성공의 비밀: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도전과 고민, 협업이 빚어낸 우리들의 작업 이야기
한 번의 터치로 자유로운 이동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개발
안녕하세요!
외국인 전용 올인원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의 깜찍한 마스코트 '와피'입니다.
와우패스는 K-POP, K-콘텐츠, K-뷰티 등의 인기와 함께 한국 여행 필수 서비스로 손꼽힙니다. 와우패스의 교통카드 기능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더 멀리, 편리하게 인도해줘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와우패스 앱 내 교통카드 잔액 충전 서비스는 방한 외국인으로부터 크게 사랑받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또 누가 만들었는지 와피가 직접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와피]: 최근 방한객에게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와우패스 앱의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소박하지만 몹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핵심 기능입니다. 월 평균 10만건 이상(최근 2개월 기준)의 거래가 발생하는 등 이용률이 높은 인기 서비스죠.
직접 개발 작업에 참여한 멤버들로부터 해당 기능의 탄생 배경 및 과정을 들어보겠습니다.
도증(PM)님이 남곤(클라이언트 개발)님과 알리사(디자인)님에게 서비스 개발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Q. 와우패스의 '교통카드 충전 기능'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A. 도증(PM): 와우패스 선불카드에 탑재된 교통카드의 잔액을 모바일 앱에서 직접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입니다. 지하철역 또는 편의점을 방문해 현금으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필요가 없어졌죠. 와우패스 모바일앱에서 NFC 기능을 이용해 카드를 스캔하면 원하는 금액만큼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구현했어요.
승갑(서버 개발): 이제 한국을 여행하는 와우패스 고객은 교통비를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거죠. 교통비 잔액은 얼마가 남았으며, 또 얼마를 충전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Q. 교통카드 충전 기능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도증(PM): 우선 우리나라는 해외 여러 국가들과 다르게 외국인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VISA, MasterCard와 같은 자국의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선불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불편을 겪고 있죠.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등을 찾아가 현금으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해야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와우패스는 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한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결제 플랫폼이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여기서 한 차원 높여 '진정한 고객 중심 올인원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던 중 NFC 기능으로 현금이 없어도 모바일 앱에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 거죠.
Q. 개발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큰 흐름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A. 도증(PM): 우리는 보통 빠르고 애자일하게 업무하는 B2C향 스타트업 테크 기업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기술적으로 무거운 제휴 협업 프로젝트였기에 예외적으로 개발 기간이 길어졌죠. 단계적으로 끊어서 완성도 있게 기획하고, 개발 및 디자인하는 순이었어요.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는 교통카드 운영사와 오렌지스퀘어 양 사 간의 스펙을 맞추는 것부터 공을 많이 들였죠.
Q. 각 작업을 맡아 주신 분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도증(PM): 저는 이번 작업에서 PM을 맡아 관련 정책을 파악 및 적용해 상세 내용을 기획했어요. 디자인은 알리사님께서 맡아 주셨고, 클라이언트 단의 개발은 남곤님께서, 서버 개발은 승갑님께서 책임져 주셨습니다. 특히 팀원 모두가 IT 플랫폼 업계 평균 10년차 경력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는 '베테랑 메이커들이 한데 뭉쳤다'고 볼 수 있어요.
도증(PM)님이 모바일 앱 내 교통카드 잔액 충전 서비스 기획안을 살펴보며 고민 중인 모습.
Q. 개발 당시로 잠시 돌아가볼게요. 작업과 관련해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A. 도증(PM): NFC 관련 기술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고객 친화적으로' 풀어낼 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어요.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 입장에서는 모든 게 다 낯설 테니까요. 너무 기술적이거나 공급자적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심리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했죠.
선불카드 한 장에 들어가는 IC칩, RF칩, NFC기능 등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고객은 사실 잘 몰라요. 딱히 알 필요도 없고요. '빨리 지하철 타고 홍대에 놀러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허들을 낮추고, 더 편리하게 앱 내에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었던거죠.
또 고객이 기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실패했을 경우에 대한 염려도 많았어요. 대중교통으로 빠르게 이동하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왜 실패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는 대신 빠르게 재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문제를 해결했어요.
고객이 외국인이기에 발생하는 제약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했죠.
Q. 외부사와의 협업 과정이 중요한 작업이었을텐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도증(PM): 와우패스의 교통카드 기능은 국내 점유율 1위 교통카드사와 제휴해 제공하고 있어요. 아마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대외 연동 프로젝트 중 이번 작업이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일 거예요.
그래서 실수하지 않도록 더 소통에 신경 쓴 것 같아요. 물론 작업 초반에는 호흡을 맞추느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죠. 그 덕에 다음 협업 땐 더 완벽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클라이언트 개발자로서 이번 NFC 관련 하드웨어 기능 개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남곤(클라이언트 개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후불 교통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선불 교통카드를 충전할 상황이 많지 않다는 거죠. 이렇다 보니 NFC 기능으로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도 별로 없는 상황이에요. 때문에 이번 작업은 개발자 입장에서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유의미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리사(디자인)님이 앱 화면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Q.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더 생소할 수 있는 기능(NFC 기능 등)을 풀어내느라 UI/UX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A. 알리사(디자인): 사실 이번 작업은 문제가 명확했다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카드 내의 잔액이 두 개라는 점(와우패스 결제 잔액과 교통카드 잔액), 충전을 각각 해야 한다는 점이 있었죠.
오히려 기술적 제약이 명확해서 해결하는데 편했어요.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구현하면 되니까요.
처음에는 외국인 고객의 이해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했어요. 설명적인 UI를 구상하기도 했고, 애니메이션 작업도 생각했고요. 그러나 명시적인 버튼으로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는 게 최종 결정이었습니다.
남곤(클라이언트 개발)님이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Q. 개발 과정에서 와우패스 팀만의 특별한 점을 느낀 것이 있었나요?
A. 도증(PM): 팀원 모두 쓸데없는 절차를 없애고, 빠르게 실행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바로바로 고쳐 나가는데 주저함이 없었거든요. 외국인 관광객의 즐거움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미션을 달성하는 데 최적의 팀인거죠.
남곤(클라이언트 개발): 이번 기능은 벤치마킹할 사례가 거의 없었어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우리 팀에는 주어진 환경에서 불평하기보단 함께 해결하는 데 더 의미를 두는 사람들만 모였더라고요. 아주 큰 강점이에요.
Q. 고군분투해 완성한 교통카드 충전 기능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A. 도증(PM): 이번 기능은 와우패스 관계자와 이용자 모두가 원했던 기능이었어요.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와우패스 공식 SNS에서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었죠.
기능은 물론 개발 경험에 대한 팀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요. NFC 기능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과 함께 완벽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업 노하우도 쌓였거든요. 특히 단순한 기능 구현이 아닌, 기존에 없던 혁신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곤(클라이언트 개발): 개발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되는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의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접근했어요.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게 뭘 지를 고민하게 해 준 특별한 기능이었죠.
Q. 앞으로 와우패스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A. 와우패스 팀: 와우패스는 단순한 결제 서비스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의 모든 여행 장벽을 해결하는 '올인원 K-슈퍼앱'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능 개발은 물론 업무 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